작가를 위한 초간단 웹 큐레이션

[무엇을] 웹사이트, 그 무한한 확장

여러분이 땅을 사고, 집을 짓고, 등기를 치는 과정을 통해 한 칸의 단단한 집을 마련했다고 칩시다. 이제 이 집은 법적으로 온전한 권리를 보장받으며, 소유권이 확실한 장기적 자산이자, 풍랑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보금자리가 됩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인터넷 세계에는 ‘자가’ 소유주가 극히 드물거든요. 하지만 좀 더 품을 들인다면 그 이상도 충분히 꾀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가 갖는 독립성이 얼마나 […]

[무엇을] 내 브런치글, AI로 자동복사하기 (2)

스크래핑할 웹사이트에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해 보세요. F12를 누르면 개발자 도구가 열립니다. 제가 아래 캡처 이미지에서 주황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Select an element in the page to inspect it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누른 후 웹페이지의 이곳저곳 탐색하면, 영역별로 색깔이 변해요. 원하는 영역에 마우스를 올리고 우측의 elements 탭을 살펴볼까요. 그러면 마찬가지로 색깔이 변한 부분이 해당 구조의 HTML

[무엇을] 내 브런치글, AI로 자동복사하기 (1)

이 글은 저의 경우처럼, 내가 쓴 글을 백업 또는 게시용으로 스크래핑(Scraping)하는 방법론을 다룹니다. 당연히 다른 작가의 글을 이런 방식으로 가져오면 안 됩니다. 명백한 저작권 침해가 됩니다. 그 밖에도 플랫폼 정책 위반 혹은 기술적/법적 문제에 대하여 저자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모든 작업은 독자분들의 판단 하에 신중히 시행하시고,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내가 브런치에

[무엇을] 첫 페이지 만들기

모든 웹사이트에는 도메인으로 접속했을 때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홈’페이지는 바로 이 첫 페이지를 말합니다. 마케팅 기능에 집중한다면 ‘랜딩 페이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쨌든 웹사이트의 얼굴, 홈페이지가 주는 첫인상의 중요성은 굳이 더 강조할 필요가 없겠지요? 당연히 보기 좋고 멀끔하면 일단 호감형 첫인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디자인이 조악하거나, 중요한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짠순이도 돈 쓸 땐 씁니다

이전 글을 읽으셨다면 제가 얼마나 짠순이인지 느껴지실 겁니다. 이왕 만드는 홈페이지, 고성능과 화려한 유료 도구를 쓰는 것에 아끼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어쨌든 저는 최대한 아껴서 시작했습니다. 기능의 손해는 어느 정도 있을지언정, 웹호스팅도 대단히 소박한 수준으로 구매했습니다. 무료 툴인 설치형 워드프레스로 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무료 테마(아스트라)를 썼습니다. 유료 플러그인은 하나도 쓰지 않았습니다. 기존 브런치 글을 옮겨와야 하는

[어떻게] 아껴야 잘 산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어떻게 만들까’ 단계입니다. 만약에 여기까지 읽어주신 독자분이 콘텐츠 창작자의 웹사이트 필요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감을 하셨다면, 저는 세세한 방법론까지는 일일이 다룰 생각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자신이 없으니까요…!!! 저도 고작 아마추어에 경험이 일천한데, 개인적 제작 경험을 감히 ‘가이드’로서 제시할 수는 없어요. IT세계는 유행이 빈번히 바뀌기도 하구요. 그래도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시리즈의 맨 마지막에 부록으로

[언제] 그렇다면 최적의 타이밍은? 바로 지금!

몇 년만 시간을 되돌린다면, 저는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시점에서는 ‘작가님들, 개인 웹사이트를 만드세요!’라고 설득할 자신이 없었어요. 앞서 설명하였듯 홈페이지는 기업형 플랫폼에 비해 완전한 콘텐츠 주권이라는, 비교 불가능한 특장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면받았던 이유는, 높은 진입 장벽이 분명히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몇 년 전 과학 커뮤니케이터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제 글과 콘텐츠를 종합하기